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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명 칼럼] 선한 사람들의 선한 의지 '투표'투표 포기는 악의 승리를 돕는 것
박한명  |  hanmyoung@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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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9  11:22:45
   
 

"악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The only thing necessary for the triumph of evil is for good men to do nothing)" 보수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치사상가 에드먼드 버크의 유명한 이 말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방송뉴스를 틀어도 신문을 펼쳐도 인터넷에 접속해도 온통 투표하라는 말 뿐인 현실에 진저리 칠 누군가들을 생각하며 이 격언을 떠올린다. 비선에 의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실망한 사람들, 반대로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누명을 씌워 대통령을 탄핵한 비정한 정치에 마음을 닫아버린 사람들, 먹고 살기 바쁜 우리네 삶과 동떨어진 구호만 가득한 그들만의 잔치에 소외된 사람들. 이들 선한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어쩌면 우리는 악이 승리하는 모습을 볼지 모른다. 

흔히 투표는 민주주의 꽃이라며 미화되기 십상이지만 분명 그림자도 있다. 독일을 망가뜨린 히틀러의 나치 정부도 국민이 투표로 뽑았고, 지금 경제파탄으로 몰락해가는 남미의 여러 정부들도 그 나라 국민들이 투표로 세운 정당한 정부다. 이런 것을 보면 투표가 만능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착각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나의 선택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투표는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투표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그렇게 갈구하며 외치는 자유민주주의는 지켜질 수 없고, 개인은 존중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투표를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권리로 인정받아야 함에도 여전히 투표를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나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는 앞으로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사이에 벌어질지 모르는 다양한 시나리오 중 대한민국 대통령이 누구냐는 결과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방관자로 남는 것은 지옥행 티켓을 끊는 것

쇼윈도 부부처럼 겉으로는 멀쩡한 척 하지만, 이미 금이 간 한미관계가 이번 대선으로 아예 결별의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른다. 핵과 미사일로 남한을 자기의 노예로 삼으려는 애송이 김정은에게 우리의 대선결과는 어떤 확신을 심어줄 수도 있다. 포퓰리즘으로 나라가 거덜이 나고 국민이 쪽박을 찬 남미의 이야기가 먼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갈림길에 우리는 서 있다. 단테의 격언으로 알려진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정치적 격변기에 중립을 지킨 자를 위해 예약되어 있다'는 말은 아마도 현재 이 나라 국민에게 가장 아픈 말로 다가와야 할 것이다. 투표를 포기하는 것도 정당한 권리이지만 역사적 전환점에 선 이 나라 현실에서 그것은 악의 승리를 돕는 것이다. 내 삶을 지탱해 주는 이 나라의 체제 위기에서 투표 포기라는 형태로 냉소적으로 중립을 지키는 것은 지옥행의 티켓을 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전투표에서 어느 지역은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어느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조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소위 말하는 보수정부에 실망한 사람들, 우익정치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 투표가 내 삶과 관계가 없다고 느끼는 다수의 선한 시민들의 냉담함이 뒤섞인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무심한 방관자들이라도 자기 삶에서까지 방관자로 남을 수 없다. 어느 대선이야 그렇지 않겠느냐만, 그럼에도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국민 각각의 개인 삶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는 갈림길에 선 선거라는 말을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다. 누굴 좋아하고 지지해서가 아니라도 이번만큼은 방관자로 남아선 안 된다. 누군가의 말처럼 선거란 누굴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하는 것이다. 실망과 분노를 딛고 일어선 선한 사람들의 선한 의지와 행동이 절실하다.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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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LPS

저는 여기서 구매하고 피봤는데,,

니네도 영입하면 되지 철수야 뭐하

하하는 사랑입니다. 비틈tv 재미

언론도 미쳐가는 모양입니다..우린

직업과 직책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대다수 국민들은 당신 생각과 다릅

살인을 해도 민심이 살리라고하면

우와!! 한국아이돌중 최초라니.

주장하는 바가 옳은가를 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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