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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명 칼럼] '집토끼' 빼앗기는 한국당 홍준표…안철수가 웃는 이유는?핵분열 우익의 집안문제 남 탓보다 내탓부터…결집 바라는 국민 실망만
박한명  |  hanmyoung@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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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8  13:54:12
   
 

범우익 정당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여전히 신통치가 않다.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같은 3%를 기록했다. 반면에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지난주보다 2%p 오른 4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2%p 오른 37%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당 24%,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정의당 4%이었다.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은 안 후보 오름세의 특징이다. 안 후보 지지율은 국민의당 지지율 24%를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한다. 이 여론조사에서 연령대별 특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후보가 20~40대에서는 우위였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안 후보가 앞서가며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필자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원인 중 상당 부분이 자유한국당을 왕따 시키는 언론의 의도적 프레임 때문이라는 지적을 여러 차례 했다. 언론이 제멋대로 자유한국당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했고,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우익정당은 좌익정당에 비해 유난히 더 가혹하게 비판을 받고 배제당하기 일쑤라는 지적을 했다. 그러나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에서 알 수 있듯 바닥 민심은 이런 일반적인 여론조사와 사뭇 다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도 분명히 있다. 문제는 이런 민심을 우익정당 후보가 제대로 껴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요컨대 당 안팎에 팽배한 패배주의에 후보 역시 젖어있고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도록 어떤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지지층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데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나 '춘향인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 '탄핵당해 싸다'와 같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발언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후보와 딴전 피우는 정당

홍 후보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일정 부분 지지세를 가져가기 때문"이라고 하거나 "선거는 후보와 당이 매치되어 치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우익성향의 국민이 결국 한국당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뜻인데, 이게 또 실언이다. 고작 3% 안팎의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의 지지율 때문에 홍 후보 지지율이 10%를 밑돌고 있다는 건데, 단순한 수치로도 말이 안 되는 핑계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보다는 홍 후보의 좌충우돌 발언이 지지율 반등세의 기회를 영 못 잡고 있는 것이고, 여러 갈래로 찢어져 핵분열 중인 우익이 뭉칠 수 있도록 홍 후보나 한국당이 어떤 계기를 마련하거나 노력하는 자세가 잘 안보이기 때문이다. 언론 탓 바른정당 탓만 하고 있어봤자 자기 이미지만 갉아 먹는 결과일 뿐이다. 들리는 소리로 한국당 당 조직이 후보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거의 손을 놓고 있다고 있다.

후보는 가만있어도 '보수 저들이 어디 가겠어' 하고 있고, 당은 선거비용 때문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돈 아낄 궁리만 하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이렇게 스스로를 도우려고 하지 않는데 지지층 눈에 한국당이 예뻐 보이겠나. 지금 한국당의 모습은 그나마 어떻게든 우익 결집을 바라는 국민들마저도 실망하게 만들고 힘을 빼고 있다. 여론조사가 엉터리라는 것, 언론이 한국당을 고립시키는 것의 문제와 별개로 한국당과 홍 후보가 4․12 재보궐 선거만 믿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넋을 놓고 있다거나 '집토끼는 돌아온다'는 안이한 생각에 빠져 있어선 곤란하다. 우익 유권자들이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당선된다는 뜻) 선거 프레임에 갇혀 공포심을 느끼는 것은 홍 후보와 한국당이 충분히 미덥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안철수에 우익의 표심이 쏠리게 만드는 근본 원인이다. 안 후보가 보수 코스프레 한다고 전통적 지지층과 5060 이상 세대들이 생각 없이 달려가는 게 아니다. 안철수라는 차악마저 생각하게 만드는 건 이길 수 있다는, 최소한 열심히 하는 홍 후보와 한국당의 모습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홍 후보와 한국당은 내일은 없다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뛰기 바란다. 그래야 국민이 감동한다.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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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빵빵한 하체가 솔직히 남자들을 미

형산강이면 경주에서 가깝겠네요!

우앙, 포항에서?? ㅋㅋㅋㅋㅋ 나

조이 입니다

아무리 사실을 알려줘도 민주화 운

노무현 정권은 삼성연합정권이라며,

안녕하세요 저는 트와이스 좋아합니

안녕하세요 저는 트와이스 좋아합니

저는 여기서 구매하고 피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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