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생활] 꾼들의 반전 '통수' 전쟁, 빛 발한 사기 케미 (feat. 시그니처 메뉴)
상태바
JTBC [사생활] 꾼들의 반전 '통수' 전쟁, 빛 발한 사기 케미 (feat. 시그니처 메뉴)
  • 승인 2020.10.16 18: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사생활’ 방송화면 캡쳐
사진제공= ‘사생활’ 방송화면 캡쳐

 

[인트로뉴스- 문태주 기자] JTBC ‘사생활’이 꾼들의 반전 ‘통수’ 전쟁 속에서 빛을 발하는 사기 케미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급이 다른 꾼들의 사기 대결로 시청자들의 수요일,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서로를 속고 속이는 사기꾼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다양한 ‘꾼’ 조합으로 만들어진 케미 또한 무궁무진하게 피어올랐다. 특히 각각의 케미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등장, 눈과 귀뿐만 아니라, 오감 전체를 자극하는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 연인, 서현X고경표 with 순댓국

첫 만남부터 썸, 연인, 프러포즈까지 쾌속 로맨스로 달린 차주은(서현)과 이정환(고경표). 이들의 데이트에는 유독 먹거리가 많이 등장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심야 입맛을 자극하기도 했는데, 특히 순댓국집에서의 우연한 만남에서 이어진 귀여운 밀당에 흐뭇해진 것도 잠시, 어느새 순댓국 ‘먹방’에 시선을 빼앗겼다. 방송 직후 “나도 저 순댓국 맛집 가보고 싶다”, “위치 공유 해주세요” 등 재치 넘치는 반응이 줄을 이은 이유이기도 했다. 이미 방송 전부터 완성된 비주얼과 로맨틱한 케미로 ‘신도시 신혼부부’란 애칭을 얻었던 커플답게, 함께 먹기만 했는데도 설렘을 유발하는 사기 클래스에 시청자들 반응 또한 뜨겁게 달궈졌다.

 

#. 회사 선후배, 고경표X김영민 with 김치찌개

방송 전부터 가장 궁금증을 유발했던 이정환과 김재욱(김영민)의 관계가 지난 3,4회 방송에서 베일을 벗었다. 이들은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와 기업의 사생활을 조작해 목적을 달성하는 GK의 혁신비전실 소속 스파이 선후배 사이였다. 함께 일할 당시 재욱은 튼실한 중소 기업을 망하게 하려고 공장 인근에 불을 지르는 등 비윤리적인 일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섬뜩한 인물이었고, 특히 허세와 포스 사이에서 묘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갓 입사한 정환에게 김치찌개를 손수 끓여줬을 때가 그랬다. “이건 안 먹어봤지?”라며, 삼겹살, 목살, 혹은 참치도 아닌 두툼한 살치살을 아낌없이 찌개에 투하하는 재욱에게 정환은 위압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살치살 김치찌개처럼, 어딘지 모르게 이질감을 풍기던 재욱은 이후 종적을 감춘 채 사라졌고, 이제 이들 선후배는 쫓고 쫓기는 관계가 됐다.   

 

#. 원수, 서현X김효진 with 커피

주은에겐 아빠 차현태(박성근)를 위해 기획했던 복수 실패와 그로 인해 남겨진 전과로 복기에 대한 악감정만 남은 상황. 그런데 이렇게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원수 케미를 보여주는 주은과 복기가 대면할 때면 언제나 커피가 함께 했다. 복기가 주은의 복수 다큐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릴 때도, 정환의 흥신소에서 두 사람이 재회했을 때도 그랬다. 마치 커피의 여유가 폭풍 전야를 암시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난 4회에서 이들의 관계가 역전되면서 흥미지수를 높였다. 주은이 정환의 컴퓨터에서 복기가 애타게 찾고 있는 재욱의 거취를 알아냈기 때문. 이에 복기가 주은에게서 재욱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지, 이들의 관계 변화가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 파트너, 김효진X김영민 with 레드와인

다큐 사업을 함께 하는 복기와 재욱은 신뢰로 묶인 파트너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들의 케미는 아찔함에 가까웠다. 슬립과 샤워 가운 등 아주 ‘사적인’ 복장으로 와인을 마시며 사업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단순 파트너 이상을 상상케 했기 때문. 특히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상위 1% 사기꾼 역시 섬짓한 재욱을 두려워하는 순간이 포착돼 이들의 파트너십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 그 가운데 복기가 정환을 통해 재욱의 행방을 찾는 것으로 보아 두 사람 간에도 트러블이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파트너십으로 묶인 복기와 재욱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생활’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JTBC 방송

문태주 기자 mtj6080@intr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