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을 넘어’ 한국 영화·웹툰 신진 번역가 발굴한다 한국문학번역원, 9. 21 까지 문화콘텐츠 번역 콘테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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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을 넘어’ 한국 영화·웹툰 신진 번역가 발굴한다 한국문학번역원, 9. 21 까지 문화콘텐츠 번역 콘테스트 개최
  • 승인 2020.08.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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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신한류를 이끌 한국 영화와 웹툰 분야에서 신진 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신한류 문화콘텐츠 번역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영화와 웹툰 두 부문으로 나눠 모집하며 콘텐츠 특성과 번역 수요가 높은 언어권을 선별하여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고 들꽃영화상, 한국만화가협회가 공동주관한다. 영화와 웹툰 분야의 전문 번역인력 양성이 절실하다는 점에 뜻을 모은 세 기관은 본 공모전의 대상작품 및 심사위원 선정, 시상식 진행방식 등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전문 번역가가 아닌(관련 번역 실적 1건 이하) 개인이라면 국적, 연령, 학력, 거주지역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화 부문은 ‘1인치의 장벽을 넘어’(Over the “One Inch Tall Barrier”), 웹툰 부문은 ‘(만화) 칸을 넘어 스크롤로’(Over Frames into Scrolls)라는 각각의 부제를 달고 진행된다.

 

영화 부문 부제는 봉준호 감독이 올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언급한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장벽’에서 착안하였으며, 웹툰 부문 역시 기존 출판만화의 칸(Frame)의 장벽을 넘어 스크롤 형식의 웹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졌다.

 

 영화는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웹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각 3개 언어권에서 번역작을 모집한다. 예선 공모작은 영화 부문에서는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편집상을 수상한 김민주 감독의 단편 <김희선>, 웹툰 부문에서는 다음(Daum)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완료된 김인정 작가의 <안녕, 엄마>이다. 대상작품 보기와 대사리스트 및 번역양식 다운로드 등 자세한 모집 개요와 응모 방법은 콘테스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최종 수상자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각 언어권마다 대상 1명과 우수상 1명씩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언어권별 대상 수상자 6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수상자 추가 특전으로 한국문학번역원 문화콘텐츠 번역아카데미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대상 수상자 콘텐츠 번역 관련 인턴십 기회 제공 등도 주어진다.

 

시상식은 영화 부문은 10월 14일(수) ‘부산 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 행사 기간에, 웹툰 부문은 11월 3일(화) ‘만화의 날’ 심포지엄 행사와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좋아하고, 한국문화 이해도가 높은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한류 콘텐츠의 단순한 향유를 넘어 직접 번역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언어권별 본선 진출 작품을 대회 웹사이트에 공개하여, 해당 언어의 수준 높은 콘텐츠 전문 번역가를 필요로 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비교해보고 번역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콘텐츠 번역가 연결 플랫폼’의 기능도 할 수 있도록 콘테스트의 파급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천호석 기자 intronews@intr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