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영재발굴단] 판소리의 BTS가 되겠다는 열 살 소리꾼 /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를 꿈꾸는 열세살 스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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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발굴단] 판소리의 BTS가 되겠다는 열 살 소리꾼 /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를 꿈꾸는 열세살 스프린터
  • 승인 2019.11.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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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판소리계의 BTS를 꿈꾸는 꼬마 명창 건후 군이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뛰어난 재능의 아이를 찾아 오늘도 발굴의 길을 떠난 제작진은 한 피아노 교습소를 찾았다.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문전성시를 이루는 어느 방 앞,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풍경이 펼쳐졌다. 방 한가운데, 피아노 대신 북을 치며 ‘판소리’를 열창하는 아이가 있었다.

“판소리는, 소리 중에 가장, 리얼한 연극”이라며, 고수의 풍모를 드러내는 판소리 삼행시를 제작진에게 읊는 열 살 소리꾼 건후 군. 요즘 들어 북보다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한다. 이유인즉, 악보 없이 구전되는 판소리에, 피아노 코드를 직접 입혀 자신만의 악보를 만들고 있다. 나아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에 <별주부전>을 이어 부르거나, N Flying의 <옥탑방>, 손담비의 <미쳤어> 등 인기 가요를 판소리 버전으로 편곡했다.

이런 남다른 시도에는 건후 군의 말 못할 고민이 묻어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소리’를 또래 친구들은 지루하게만 느껴 속상했던 것이다. 이런 건후 군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영재발굴단이 나섰다. ‘국악계 아이돌’ 유태평양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전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그도, 건후 군의 판소리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같은 마음으로 소리를 내지르며, 존경하던 선배와 한판 크게 즐긴 건후 군. 이제는 제대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집과 교실을 떠나 길거리 버스킹에 도전하기로 했는데, 과연 건후 군의 특별한 ‘소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수 있었을까?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재발굴단’에 우사인 볼트를 꿈꾸는 열세 살 스프린터 정연현 군도 출연한다.

무려 18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그의 기록을 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는 열세 살 소년이 있다. 바로, 초등부 100m 부문에서 매 대회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석권하고 있는 정연현 군. 현재 대한민국 초등부 최고기록인 11초 71에 불과 0.01초 차로 다가선, 육상계 기대주다.

게다가, 대개 육상선수가 단거리와 장거리 중 한쪽에서만 두각을 보이는 것과 달리 100m와 8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연현 군. 170cm가 넘는 큰 키 덕분인 걸까? 정밀 체력검사를 통해 연현 군 운동 능력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국가 대표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의 근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육상의 전설인 장재근 감독은, 연현 군의 달리는 모습을 보고 상위 1%에 속하는 실력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상을 관찰한 결과, 아이의 남다른 실력엔 또 다른 비결이 있었다. 다름 아닌 육상선수 출신 아빠의 아낌없는 뒷바라지 덕분. 주법에서부터 몸 상태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24시간 늘 아들과 함께한다. 초등부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기록 단축을 위해 훈련에 한창인 연현 군과 아빠. 그런데, 어쩐지 연현 군 표정이 무겁다. 대체 무슨 일인 걸까?

바람을 가르며 앞을 향해 달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아이, 0.01초 찰나의 시간과 싸우는 열세 살 스프린터 연현 군과 꼬마 명창 건후 군의 소중한 꿈은 11월 20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전해진다.

인트로뉴스 기자 webmaster@intr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