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속 희망을 찾다, 위기청소년들의 특별한 검정고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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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속 희망을 찾다, 위기청소년들의 특별한 검정고시 도전
  • 승인 2018.08.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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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제2회 검정고시 1,018명 합격
▲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 검정고시 응시생들이 감독관으로부터 유의사항을 듣고 있는 모습

[인트로뉴스 - 오현석 기자] 법무부는 27일 2018년도 제2회 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에 소년원학생 345명이 응시하여 214명이 최종 합격했고, 보호관찰 청소년은 1,089명이 응시하여 과목합격을 포함, 804명이 합격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국 10개 소년원 응시학생 345명 가운데 6명은 소년원 출원을 미루고 선생님들과 야간자율학습까지 하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보호관찰소에서도 이번 시험에 1,089명이 응시하였으며, 매년 사이버 수강권, 학원비, 공부방 운영, 위탁시설 내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정고시 학습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륜정보산업학교 김은 가정폭력, 부모이혼, ADHD 등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학교 3학년에 다니던 중 학업이 중단됐다.

이후 특수절도 등의 비행을 저질러 10호 처분을 받고 소년원학교에 입원하였지만, 소년원선생님의 도움으로 다시 학업을 시작하여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할 수 있었다.

기초학습능력과 수업이해도가 부족한 김을 위해 소년원장이 직접 야간 수업지도를 했고, 담당교사는 칭찬과 격려로 학생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포기하지 않고 오늘의 결과를 얻었으며, 현재 김은 이번에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계속 공부를 하여 공직자의 꿈을 이루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소년원학생들과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중단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퇴직교사 등 전문 자원봉사자를 적극 유치·활용하여 검정고시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원하는 한편, 소년원학교 교사 직무연수, 교사 채용, 교육콘텐츠 개발 등 교육역량을 강화하여 소년원학생의 안정된 사회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석 기자 webmaster@intronews.net